😎 메타버스 플랫폼 가치를 더한 「네이버」의 기업가치는?

by 박세원 · Published 2022년 01월 11일 · Updated 2022년 01월 11일

네이버에 메타버스 플랫폼의 가치를 얼마나 더해줄 수 있을까? 네이버의 메타버스 플랫폼인 제페토는 네이버제트가 운영하고 있다. 네이버제트는 네이버의 자회사인 스노우가 67.4%의 지분을 보유하고 있고⁽¹⁾, 네이버는 스노우 지분 80.5%를 보유하고 있다.⁽²⁾ 단순 계산하면,네이버제트 기업가치의 약 54.2%를 네이버 기업가치에 반영할 수 있을 듯 하다.

네이버제트는 2021년 12월에 소프트뱅크 등으로부터 투자를 받으면서 1.2조원의 기업가치를 인정받았다.⁽³⁾ 현재 네이버의 시가총액은 55.5조원 수준이다. 네이버가 메타버스 플랫폼으로 높은 기업가치를 인정받으려면 제페토의 성장이 중요해 보인다.

사업부문별 매출 비중

네이버의 사업은 서치 · 커머스 · 핀테크 · 콘텐츠 · 클라우드 등 총 5개 부문으로 나누고 있고, 검색부문이 전체 매출의 절반을 차지하고 있다. 위에서 언급한 제페토의 실적은 콘텐츠 사업부문에 귀속되고 있다.

사업부문별 매출 변화

주목할 부분은 서치 사업부문의 매출 비중은 감소하는 반면에 다른 사업부문의 매출 비중이 높아지고 있는 것이다. 절대적인 수치도 5개 사업부문 모두 증가하고 있다. 전체적인 매출 볼륨이 커지고 있다는 것은 긍정적이다.

실적 추이 및 전망

우선 네이버는 2021년에 순이익이 16.5조원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는데, 아래 그래프에서는 약 1.5조원으로 반영했다. 이는 그래프의 가독성을 높이기 위한 것으로, 라인과 Z홀딩스의 경영통합을 추진하는 과정에서 발생한 일시적인 이익을 제외했다.

그리고 2019년부터는 라인과 Z홀딩스의 경영통합 과정의 결과로 재무제표가 수정되었다. 즉, 라인의 실적이 일부 제외되면서 매출과 이익에 조정이 있었다는 것이다. 그래서 2019년 이후의 실적부터 보면 되고, 매출과 이익 모두 증가하고 있다는 점을 긍정적으로 볼 수 있다.